난소상피암(Epithelial Ovarian Cancer)은 난소암의 여러 종류 중 하나이지만, 전체 난소암의 약 90%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으로 비항이 커서 보통 ‘난소암’이라고 하면 대부분 난소상피암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발생 부위와 성격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명확히 비교하여 정리해 드립니다.

1. 난소암 vs 난소상피암: 무엇이 다른가요?
난소암은 암세포가 시작된 조직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 구분 | 난소상피암 (가장 흔함) | 비상피성 난소암 (생식세포/기질) |
| 발생 부위 | 난소의 겉면(상피) 세포 | 난소 안쪽의 난자 세포나 기질 조직 |
| 발생 연령 | 주로 50~60대 폐경 이후 여성 | 10~20대 젊은 층에서도 발생 가능 |
| 특징 | 진행 속도가 빠르고 발견 시 3기 이상이 많음 | 상피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기 발견율 높음 |
| 비율 | 전체 난소암의 90% | 전체 난소암의 약 10% 미만 |
2. 난소상피암의 주요 초기증상
난소상피암은 암세포가 복강 내로 쉽게 퍼지는 성질이 있어,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 복부 팽만감 및 가스 참: 배가 빵빵해지고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 가장 흔합니다.
- 조기 포만감: 평소보다 적게 먹어도 배가 꽉 찬 느낌이 듭니다.
- 잦은 소변(빈뇨): 종양이 방광을 압박하여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됩니다.
- 하복부 통증: 쥐어짜는 듯한 통증보다는 묵직하고 기분 나쁜 통증이 지속됩니다.
- 체중 변화: 복수가 차서 배는 나오는데 팔다리는 가늘어지는 기이한 체중 변화가 생깁니다.

3. 진단 및 치료 방법의 차이
난소상피암은 다른 난소암에 비해 ‘수술적 제거’와 ‘항암제 반응성’이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진단 과정 (공통)
- 골반 초음파: 난소의 혹(종양) 유무를 확인합니다.
- CA-125 혈액 검사: 종양표지자 수치를 확인합니다. (상피암에서 특히 수치가 잘 오릅니다.)
- CT/MRI: 전이 여부를 파악합니다.
치료의 차이점
- 난소상피암: ‘종양 감축술’이라 하여 눈에 보이는 모든 암 덩어리를 깎아내는 광범위한 수술을 합니다. 이후 거의 모든 환자가 항암 치료를 받으며, 최근에는 PARP 억제제(유지 요법)를 통해 재발을 막는 것이 표준입니다.
- 비상피성 난소암: 젊은 환자가 많아 가임력 보존 수술(한쪽 난소만 제거)을 적극 고려하며, 항암제 종류도 상피암과는 조금 다른 약제를 사용합니다.
4. 병기별 5년 생존율 비교 (상피암 기준)
난소상피암은 1기에 발견하면 예후가 매우 좋지만, 3기 이후부터는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 병기 | 상태 | 5년 생존율 |
| 1기 | 암이 난소 내에만 있음 | 약 90% 이상 |
| 2기 | 자궁, 나팔관 등 골반 내 전이 | 약 70% |
| 3기 | 복막, 림프절 등 복강 내 전이 | 약 30~40% |
| 4기 | 간 내부, 폐, 뇌 등 원격 전이 | 약 20% 미만 |
요약 및 격려의 메시지
난소상피암은 증상이 모호해 내과를 전전하다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산부인과를 먼저 가세요: 소화제만 먹어도 복부 팽만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를 보셔야 합니다.
- 정기 검진이 생명: 1년에 한 번 정기 검진만으로도 1기에 발견할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집니다.
- 최신 치료의 희망: 3기라 하더라도 최근에는 좋은 표적치료제들이 많이 나와 만성 질환처럼 관리하며 오래 사시는 환우분들이 많습니다.
똑똑한 암 가이드는 여러분이 사소한 복부 불편감을 놓치지 않고 건강을 지키는 기회로 만드시길 응원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자궁경부암 검사할 때 난소암도 나오나요?
A1. 아니요. 자궁경부암 검사는 경부 세포만 보는 것이라 난소는 알 수 없습니다. 골반 초음파를 꼭 따로 요청하셔야 합니다.
Q2. 가족력이 있으면 무조건 유전자 검사를 해야 하나요?
A2. 직계 가족 중 난소암이나 유방암 환자가 있다면 BRCA 유전자 검사를 권장합니다. 변이가 있다면 미리 예방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Q3. 난소 혹이 있으면 무조건 수술하나요?
A3. 모양이 예쁘고 크기가 작은 물혹은 지켜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내부가 딱딱하거나 피가 고인 듯한 복잡한 모양이라면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의료 관련 경고 문구]
본 콘텐츠는 난소상피암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위장 질환과 완벽히 동일하여 자가 진단이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폐경 전후 여성에게 나타나는 복부 불편감은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감별하시길 바랍니다.